건조시 시트를 사용했는데도 빨래에서 냄새가 나나요? 원인부터 간단한 해결 방법까지 빠르게 알려드립니다.
깨끗이 빨아 건조기에서 뜨겁게 말린 옷에서 왜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세균 때문입니다.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것은 세균 번식을 많이 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냄새의 주요 원인
냄새의 주요 원인은 세탁물이 충분히 헹궈지지 않았을 때 세제 찌꺼기가 옷에 남아 있으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조기 시트는 단순히 향을 추가할 뿐 세탁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빨래를 충분히 말리지 않거나 세탁물을 오래 방치하면 곰팡이, 세균이 번식하여 불쾌한 냄새를 유발합니다. 운동복 등 합성 섬유로 된 옷은 땀 냄새나 세균 냄새가 더 잘 배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냄새 원인을 찾기 위해 빨래하는 습관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빨래 습관 체크리스트
- 젖은 빨래를 그대로 세탁바구니나 세탁기에 넣을 경우
- 헹굼 코스에서 섬유유연제나 식초 등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 빨래바구니에 빨래가 많이 쌓여 통풍되지 않은 경우
- 수건을 자주 삶지 않은 경우
- 땀냄새나 특별히 오염이 심한 세탁물을 쾌속세탁이나 표준세탁으로 세탁한 경우
- 세탁조 청소와 통세척을 자주 하지 않는 경우
- 세탁을 마친 후에 바로 꺼내지 않고 그대로 둔 경우
- 세탁이 끝난 후 물기가 남아있는 세탁기의 문을 열어 놓지 않는 경우
빨래냄새 해결 방법
1. 젖은 빨랫감 말려서 세탁하기
빨랫감을 모으는 습관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젖은 빨래나 젖은 수건을 그냥 세탁기나 세탁함에 넣기도 하는데요. 어차피 세탁할거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하는 습관입니다. 지금 바로 세탁기를 돌리는 게 아니라면 젖은 빨랫감과 수건은 한번 말려야 합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세탁바구니라고 안심하면 안됩니다. 젖은 빨랫감을 세탁 바구니에 넣기 전에 미니건조대를 활용해서 한번 말려주세요. 젖은 수건을 식탁 의자에 널어놓으면 보기에도 안 좋으니 적절한 위치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2만 원 사이에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집안 환경에 맞는 것을 선택해 보세요. 세탁기에 넣기 축축한 빨래를 한번 말리고 세탁을 하면 구수한 듯 쾌쾌한 냄새를 점차 없앨 수 있습니다.
2. 탈취제를 첨가하여 헹굼 하기
오염으로 인해 냄새가 심한 경우 애벌빨래를 한 후 세탁을 하더라도 세탁 시 마지막 헹굼물에 탈취제를 넣어어 헹굼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탈취제는 간단합니다. 식초를 소주잔 2/3컵정도를 넣어 헹구면 냄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 등을 세탁할 때 세제와 함께 넣으면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세척력도 좋아집니다. 세제 3, 과탄산소다 1의 비율로 넣는 것이 적당합니다.
3. 깜빡 잊은 세탁물 헹굼물 두 번 돌리기
세탁이 끝난 후 바로 건조하는 것이 좋으나 세탁이 다 된 것을 깜빡했을 경우입니다. 이 경우 세탁모드에서 헹굼을 2번 정도 돌리고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나 구연산 또는 베이킹소다를 소주잔 2/3컵 정도 넣고 헹구면 냄새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
세탁이 끝난 후 세탁기 뚜껑을 열어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세탁기 뚜껑을 열어놓으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세탁기 자체에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꼭 세탁기 뚜껑을 열어두세요.
건조기 시트를 사용했는데도 냄새가 나서 고민이라면 건조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탁 시부터 똑똑하게 세탁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항상 보송보송하고 향기로운 세탁살림을 할 수 있습니다. 위 방법들을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 위의 방법 이외에도 세탁습관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습관을 바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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