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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 1997년 개봉작

영화드라마추천 by 아평하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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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노케 히메
고대의 일본.... 필사적으로 숲을 지키려는 대자연의 신들과 인간들과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된다. 북쪽의 끝, 에미시족의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재앙 신이 나타나 마을을 위협한다. 이에 강한 힘을 소유한 에미시족의 후계자인 '아시타카'는 결투 끝에 포악해진 재앙신을 쓰러트리지만 싸움 도중 오른 팔에 저주의 상처를 받고 죽어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된다. 결국, 재앙신의 탄생 원인을 밝혀 자신의 저주를 없애기 위해 서쪽으로 길을 떠난 '아시카타'는 여행 중에 '지코'라는 미스테리한 수도승을 만나 재앙 신이 생겨나게 된 이유가 서쪽 끝에 있는 '시시'신의 숲과 관련이 깊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한시 바삐 서쪽으로 향한다.한편, 서쪽 끝 '시시'신의 숲 건너편에 위치한 '타타라'마을의 군주 '에보시' 일행은 식량을 수송하던 중 거대한 들개의 신 '모로' 일행에게 습격을 당해 큰 타격을 입지만 강력한 무기인 총포를 사용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때 마침 '시시'신의 숲의 계곡을 지나던 '아시타카'는 물살에 떠밀려온 '에보시'의 부하들을 구하게 되는데 먼발치서 자신을 지켜보는 들개 신 '모로'와 그의 옆에서 '모로'의 곁에서 상처를 치료해주는 신비스러운 소녀를 보게 되고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자신이 인간임을 부정하는 원령공주 '산'... '아시타가'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다...귀빈 대접을 받으며 '타타라'마을에 머물게 된 '아시타가'는 재앙신이 '에보시'의 총에 맞은 멧돼지 신이었다는 사실과 재앙신의 저주가 숲을 파괴하려는 인간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깊은 실의에 빠진다. 순간, 적의 침입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 퍼지고 '아시타카'는 총을 든 사수들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는데 마을을 습격하고 있는 '원령공주'가 바로 '아시타카'가 숲에서 만난 소녀임을 알고 당황하게 된다. 분노에 가득 찬 눈으로 으르렁거리며 사람들을 공격하던 '원령공주'는 '에보시'의 목을 노리며 달려오지만 총포로 무장한 '에보시'의 부하들은 그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데.. 순간, 망설이던 '아시타카'는 '원령공주'를 구해 마을을 빠져나간다.숲과 산을 짓밟아 터전을 넓히려는 인간들과 그들의 야욕에 분노의 재앙신으로 변한 멧돼지를 비롯한 대자연과의 처절한 사투... 그리고, 그 전쟁의 중심에서 자연의 편에 선 '원령공주'와 그녀의 목숨을 구해 숲으로 들어온 '아시타카'... 두 사람은 이제 어느 편에 설 지를 결정을 내려야만 하고 인간들은 최강의 군대를 동원하여 '시시'신의 숲으로 진격을 시작하는데...
평점
9.2 (2003.04.25 개봉)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

 

"모노노케 히메"(원제: もののけ姫, 모노노케 히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대서사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1997년 일본에서 처음 개봉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3년도에 개봉되었는데 당시 원령공주라는 이름으로 의역하여 제목이 굳어졌습니다.

 

일본 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는데 1997년에 개봉해서 1998년까지 무려 1년 동안이나 상영하면서 최장 기간 상영작이 되었습니다. 1년간 1,420만 관객 동원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영화로 서양권에서도 극찬을 받았습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애니메이션을 넘어 엄청난 족적을 남겼으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최고작으로 꼽히는 명작입니다.

 

이 영화는 일본 애도 시대를 배경으로, 자연과 생물에 정령이 깃든 신토 애니미즘에서 영감을 받은 판타지 요소가 녹아 있습니다. 미야자키의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 산업화의 결과,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재앙신이 된 멧돼지 신

에미시족의 마지막 후예인 아시타카가 주인공으로 작은 마을에서 평화롭게 사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어느 날, 마을에 뱀 같은 검은 촉수로 뒤덮인 무시무시한 멧돼지의 공격을 받습니다. 아시타카는 마을을 구하기 위해 멧돼지를 죽이지만, 저주를 받은 그의 팔은 강한 힘을 받지만 도시에 점점 저주로 인해 죽음으로 몰아갑니다.

멧돼지가 죽기 전, 이 동물은 나고라는 이름의 멧돼지 신이었으며 금속 총알에 맞아 분노에 휩싸인 것으로 밝혀집니다. 저주를 푸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아시타카는 마을을 떠나 서쪽으로 향합니다.

 

숲을 파괴하는 철의 마을 타타라바

아시타카는 여정 중에 인간과 숲의 영혼 사이의 갈등이 커지는 것을 직접 목격합니다. 그 과정에서 수도사 지코보를 만나게 되고, 지코보는 에보시 부인이 이끄는 인간 정착촌인 철의 마을 타타라바에서 나고를 죽인 총알의 출처를 찾을 수 있다고 털어놓습니다.

 

아시타카는 대규모 제철소를 중심으로 건설된 산업 정착지인 타타라바에 도착합니다. 이 마을은 에보시가 숲을 파괴해 철을 생산하며 마을을 발전시키고 있었고, 이로 인해 숲의 신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시타카는 나고에게 총을 쏜 사람이 에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저주를 촉발시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타카는 그녀를 순전히 사악한 존재로 보지 않습니다. 그는 갈등의 양면을 봅니다. 에보시는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녀의 행동은 자연계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더구나 숲의 수호신인 사슴신을 죽이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습니다.

 

늑대소녀 모노노케 히메 

이 과정에서 아시타카는 모노노케 히메 “산”을 만나게 됩니다. 산은 늑대신 모로에게 길러진 인간소녀로 인간을 증오하며 숲을 지키기 위해 싸웁니다. 아시타카와 산은 숲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서 생명을 주고 빼앗을 수 있는 신과 같은 존재인 사슴신인 시시가미를 만나게 됩니다 . 시시가미는 낮에는 사슴신, 밤에는 거대한 야신을 의미하는 데이터라보치로 변하여 숲의 생명과 죽음을 관장하는 존재가 됩니다. 시시가미는 자연의 원초적인 힘을 상징하기 때문에 동물 신들에게는 숭배되고 인간에게는 두려움을 받습니다.

 

숲의 정령과의 전쟁

한편, 인간과 숲 사이의 갈등은 더욱 심화됩니다. 멧돼지 신 오코토가 이끄는 멧돼지 일족은 타타라바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시작하여 인간을 쫓아냅니다. 그러나 에보시는 숲의 정령이 불멸의 능력을 부여한다고 믿는 황제의 군대와 동맹을 맺습니다. 그 결과 인간의 목표는 단순히 타타라바를 방어하는 것에서 자연의 힘을 통제하기 위해 시시가미를 죽이는 것으로 전환됩니다.

 

여전히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아시타카는 양쪽이 서로를 파괴하는 것을 막으려 합니다. 그러나 멧돼지와 늑대 모두 전쟁에서 큰 피해를 입으면서 그의 시도는 헛수고입니다. 오코토는 이전의 나고와 마찬가지로 결국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고, 그의 증오로 인해 그는 난폭한 재앙신으로 변하여 자신의 길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합니다.

 

사슴신의 죽음과 숲의 회복

결국 전쟁 속에서 에보시는 사슴신인 시시가미의 머리를 베는 데 성공하지만 머리를 잃은 순간 그 몸에서 강력한 저주가 퍼져나가 숲과 인간 세계를 모두 파괴하려 합니다. 이때 사이타카와 산은 머리를 되찾아 시시가미에게 돌려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여 마침내 머리를 돌려주고 저주는 멈추며 다시 자연의 질서가 회복됩니다. 시시가미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숲은 다시 생기를 찾습니다.

 

산과 아시타카는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지만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합니다. 산은 여전히 인간에 대한 증오를 버리지 못하고 아시타카는 인간 세계로 돌아가 타타라바에서 에보시와 함께 마을을 재건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에보시 또한 자연을 파괴하는 대신 사람들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다짐합니다. 산과 아시타카는 헤어지지만 서로를 찾아오겠다고 약속하며 희망적이지만 씁쓸함을 상징합니다.

 

결론

모노노케 히메는 자연과 인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생명, 죽음, 파괴, 재생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다룹니다. 인간의 탐욕과 자연의 파괴,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 영화는 비주얼, 감정적 스토리텔링, 인간 행동의 결과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가장 오래 지속되는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원령공주 모노노케히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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