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무전기로 사건을 해결하는 범죄 드라마

 

시그널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

시간

금, 토 오후 8:30 (2016-01-22~)

출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장현성, 정해균, 김원해, 정한비, 이유준, 김민규

채널

tvN

 

"시그널"은 2016년에 방영된 한국의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무전기를 통해 두 시대의 형사들이 함께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미제 사건들이 다뤄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긴장감과 깊은 감동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김은희 작가의 탄탄한 각본과 김원석 감독의 연출로, 범죄 수사물에 사회적 메시지를 더한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박해영(이제훈): 2015년 현재의 형사이자 프로파일러로, 과거 자신의 형이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리면서 경찰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1989년의 형사 이재한과 연락이 닿고, 그와 함께 과거의 미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갑니다.

 

이재한(조진웅): 1989년 당시 원칙을 중시하는 강력계 형사로, 무전기를 통해 박해영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과거의 사건들을 해결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정의로운 형사였지만, 경찰 내부의 부패와 수사 방해에 맞서다 결국 사라지게 됩니다.

 

차수현(김혜수): 현재 2015년에 활동하는 강력계 형사로, 박해영과 함께 미제 사건 전담팀에서 일합니다. 과거에는 이재한과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으며, 그를 존경하고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한의 실종 후 그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고자 노력합니다.

 

주요 줄거리

"시그널"은 2015년 박해영이 오래된 무전기를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무전기를 통해 그는 1989년의 형사 이재한과 연결되며,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시대에서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게 됩니다. 두 시대의 형사들은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며 사건을 해결하지만, 과거에 개입할수록 현재의 사건과 상황이 변화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드라마는 다양한 실제 미제 사건들을 다루며, 범죄 수사와 함께 시간의 흐름과 그에 따른 결과의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사건이 해결될 때마다 과거와 현재가 변화하고, 이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집니다. 특히 범죄와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드라마의 큰 특징입니다.

 

주요 사건

여성 연쇄 살인 사건: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사건으로, 두 시대의 형사들이 범인을 추적하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경찰의 무능과 부패를 조명합니다.

이재한의 실종 사건: 이재한은 자신의 정의감 때문에 경찰 내부의 부패와 맞서다 실종됩니다. 차수현은 이재한의 실종을 추적하며 그 진실을 밝혀내려 하고, 박해영과 함께 그 사건의 비밀에 다가갑니다.

박해영 형의 억울한 죽음: 박해영은 자신의 형이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려 자살한 사건을 조사하면서 경찰의 부패와 잘못된 수사 관행을 깨닫게 되고, 그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과거의 이재한과 협력합니다.

 

시간의 영향과 변화

드라마의 주요 주제 중 하나는 시간의 흐름과 결과의 변화입니다. 두 형사가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소통하며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과거의 사건 해결이 현재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해 때로는 예기치 못한 결과가 발생하며,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수록 더욱 복잡한 상황이 전개됩니다.

특히 박해영과 이재한은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발생하는 변화에 맞서며,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이재한과 현재에서 그 결과를 마주하는 박해영은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성장해 나갑니다.

 

주제와 메시지

"시그널"은 단순한 범죄 수사극을 넘어, 정의, 인간의 선택, 시간의 흐름이 주는 영향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경찰 조직 내의 부패와 시스템적인 문제들이 사건 해결을 방해하는 큰 장벽으로 작용하며, 두 주인공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 속에서 인간적인 고뇌를 겪게 됩니다.

드라마는 또한 작은 선택들이 시간 속에서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집중하며, 과거와 현재가 긴밀하게 연결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재한과 박해영, 차수현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인간적인 고민들이 드라마의 감정적 깊이를 더해줍니다.

 

결말

드라마의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박해영과 이재한이 여러 사건을 해결하며 진실에 다가가지만, 과거의 선택들이 현재와 미래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협력과 노력을 통해 일부 사건은 해결되고, 남은 미제 사건들의 해결 가능성도 암시됩니다.

 

"시그널"은 강렬한 스토리와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현실과 맞닿아 있는 미제 사건들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준 작품으로, 한국 드라마 역사에 남을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거와 소통하는 박해영과 이재한